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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학생활강좌≫ “생활 속에서 실학을 생각한다.”
  • 남철우 편집장
  • 등록 2019-10-25 23: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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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관장 김태희)에서는 실학에 관심 있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실학성인강좌≫를 진행한다. 실학박물관에 맞는 주제선정과 대중화를 위해 일반인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모두 5강좌로, 11월 6일(수)과 11월 7일(목)에 집중적으로 운영하며 대중교통이 용이하지 않은 지리적 위치를 감안하여 운길산역에서 실학박물관을 왕복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강의는 “생활 속에서 실학을 생각한다.”는 제목에 어울리게 실학자들의 실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여행과 편지이야기, 음식 그리고 술 등 당시 그들의 생활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으로 구성하였다. 여기에 카메라(사진) 인문학 강좌를 더했다. 


첫째 날에는 실학자의 여행과 편지, 음식에 대한 강좌가 진행된다. 연암, 다산, 손암 등 여러 실학자들은 여행을 다니면서 이를 기록으로 남겼고, 서로 주고받은 편지에도 재밌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특히, 조선시대 후기에 [임원경제지]를 저술한 풍석 서유구 선생은 오늘날 “조선 셰프 서유구”로 유명세를 날리고 있다. 그는 당시의 우리 전통 음식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의 음식까지 모두 모아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각각의 레시피를 자세히 정리해 놓았다. 그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직접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둘째 날에는 성호, 연암, 다산, 풍석, 추사선생 등 실학자들과 술에 얽힌 이야기를 들으면서 시음도 해본다. 실학자들은 서구문명을 받아들이는데 대단한 선각자들이었다. 특히, 다산 정약용 선생은 초기 카메라인 옵스큐라(핀홀카메라)를 사용한 실학자였다. 220년 전이고 최초의 값싼 대중카메라가 나오기 100년 전이다. 다산의 고향인 남양주 마재 마을을 돌면서 직접 사진을 찍고 감상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강좌 참가자는 각자 카메라를 지참하여야 한다. 실학박물관에서 처음으로 마련한 《실학생활강좌》 프로그램을 통해 조선시대 실학자들의 멋과 풍류를 즐겨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실학에 관심 있는 성인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실학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 담당자는 선착순 20명으로 마감하기 때문에 신청 후 불참할 경우 다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상실 할 수 있으니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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